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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2, 3일차 (JR 하카타 시티, 포장마차 거리) 본문

여행, 콘서트

후쿠오카 여행 2, 3일차 (JR 하카타 시티, 포장마차 거리)

개루프이득 2019. 10. 17. 15:01
일본 갔다오고 귀찮아서 한동안 안 쓰다가 이제야 정리를 한다.

후코오카 2일차에는 점심을 먹고난 후에 하루종일 학회에 참석했다.

점심은 학회장인 JR 하카타 시티 옆의 건물에 있는 텐동집에서 먹었다.

나름 찾아보니 유명한 맛집이라고 알려져있었고, 쉽게 말해서 튀김 덮밥이었다.  하카타 텐동텐야라는 곳으로, 백화점의 푸드코트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맛은 꽤나 괜찮았다.

학회 첫날일정 이후 banquet으로 같은 건물의 오키나와 음식 전문점을 가게 되었는데, 오키나와 맥주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도 약간 코스요리 같은 느낌으로 나왔는데, 한 태이블에서 나눠먹는 방식이었어서 따로 사진은 안 찍었다.

이렇게 2일차는 학회만 갔다가 끝나고, 3일차에도 일단 학회에 참석을 했다.

점심으로는 마찬가지로 학회장 건물에서 함바그 스테이크를 먹었다. 후쿠오카하면 함바그도 유명하니 겸사겸사 먹었다. 양은 역시 일본음식답게 그리 많지 않은 편....

양이 약간 부족해서 바로 아래층의 팬케이크집에 갔다. 무슨 과일 에이드도 하나 시키고, 남자 셋이 우적우적 팬케이크를 해치웠다(...) 맛이 있긴 했는데 남자 셋이 올 분위기는 아닌 그런 곳 이었다.

그렇게 한 4시 쯤 까지 학회를 참석하고, 주변으로 조금 이동해보기로 했다. 그 전에 학회가 열린 곳인 JR 하카타 시티 건물의 옥상 정원을 가봤다.

옥상에 아주 작게 동물원처럼 꾸며놨는데, 음.... 뭐랄까 그 규모가 워낙 너무 작다보니까 약간 저 동물들이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 다시 캐널시티쪽으로 이동을 했다. 캐널시티 근처에는 포장마차 거리가 있어서, 그 포장마차 거리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포장마차 거리를 지나며, 우리는 일본어를 못 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조금 알아들으시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포차 감성으로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하나 시키고 명란구이, 우설, 소고기 구이, 라멘을 시켰다. 왜때문인지 우설 사진이 실종되었는데 우설이 진짜 맛 있었다. 그리고 명란구이의 경우는 짜도 너무 짜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포장마차거리에서 캐널시티 사이에 전날에는 보지 못 했던 무슨 장 같은게 서있었다. 추측으로는, 이 날이 금요일이었고, 다음날이 이 지역에서 럭비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라서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도 후쿠오카 맥주를 파는 곳을 찾아서, 후쿠오카 맥주와 소시지 하나를 샀다.

주변에 앉을 빈 태이블이 없어서, 그냥 강가로 가서 후쿠오카 맥주와 소시지를 먹으면서 3일차까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4일차에는 모모치 해변쪽을 갈 예정이었는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서 거의 유일한 관광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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