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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루프이득의 블로그
제주 신해바라기분식 후기 본문
점심으로 뭘 먹을지 찾아보다가 순두부찌개 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찾았다. 11시 반 오픈인데 보통 오픈부터 줄을 서는 곳 이라고 한다.
거리도 1.4km 정도로 가까웠다. 골목에 있어서 찾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긴 했다.
나는 11시 25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가게 내부에 3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오픈 10분만에 자리가 다 차서 줄을 서기 시작했다.
다른 메뉴도 많던데, 일단 순두부찌개 맛집이라니 순찌를 하나 시켰다. 주인분께서 덜 매운맛을 추천해주셔서 덜 매운맛으로 먹었는데, 이것도 꽤 칼칼했다. 보통이나 매운 맛을 시켰으면 꽤나 고생할뻔 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순두부 보다는 순두부와 콩비지의 사이쯤이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다. 줄서는 맛집 답게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하지만, 이 집의 진짜 메뉴는 따로 있었다.
바로 요 밑반찬들! 특히나 여긴 백프로 강원도산 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사실 난 해산물을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젓갈도 잘 안 먹는데 여기 젓갈은 말 그대로 밥도둑이었다. 이 젓갈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는 순찌는 그냥 국처럼 떠먹고 이 젓갈이랑 밥을 먹었다.
홀에서 먹는 손님들은 오징어젓갈 무한리필이다. 조금 과장 더 해서 오징어젓갈 시키니 순두부찌개가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 오징어 젓갈은 따로 판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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