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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루프이득의 블로그
출장 목적으로 비행기를 탄 후기를 면접/교육에 올릴까 여행/콘서트에 올릴까 고민을 하며 글을 시작한다. 여차저차한 이유로 급하게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혔었다. 무려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 약 2주 전에...! 몬트리올의 경우 사실상 직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대부분은 캐나다 토론토 경유로 가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출장 일정이 조금 늦게 확정이 되면서, 표를 알아보니까 미국 경유 항공편밖에 남아있지 않았었다. 찾아보니까 왕복 모두 대부분 출발 및 도착시간이 비슷해서 별 생각 없이 가장 저렴하고, 가장 짧게 걸리는 여정으로 예매를 했다. 그리고 나서 막 바쁘게 출장 준비를 하고, 전자비자나 숙박 등등 준비할 것을 다 끝내고 항공편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하니 뭔가 모를 불안감이 몰려왔다. 몬트리올로..
코로나 시국때문에 작년말부터 준비하던 학회도 현장발표가 취소되고, 어디 여행가기도 힘든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차를 몰기 시작한지 1달정도 되면서 집 주변에서의 기동력은 조금 생겼고, 이제 차도 조금 익숙해지면서 친구들과 함께 약 50km 정도의 거리인 가야산을 갔다왔다. 길 자체는 국도로 쭉 이어져있어서 운전해서 가기 편했다. (중간에 도로에 로드킬당한 동물들이 조금 있었던 것 빼고는....) 그렇게 무사히 가야산 백운동입구쪽으로 도착을 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산은 높았다. 가야산의 정상인 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크게 해인사에서 올라가는것과 백운동에서 올라가는 것으로 두가지이고, 우리는 백운동에서 만물상 코스로 올라가서 백운동 야영장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갔다. 만물상코스의 경우..
학회 일정이 모두 다 끝나고, 이제 진짜 관광다운 관광을 하는 날이다. 일단 점심을 먹으러 텐진역 주변으로 갔다. 여기가 흔히 말하는 시내같은 곳 같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모토무라 규카츠 라는 곳을 갔다. 11시 오픈이고, 우린 11시 10분쯤에 와서 줄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은 나오면서 찍은 것인데 이미 그 때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딱 일본 감성이 느껴지는 자리이다. 여라가지 소스와 규카츠를 구워먹는 판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다. 보기에는 조금 적어보이지만,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먹어본 규카츠 중에는 가장 맛있었다. 마 갈아놓은것을 밥이랑 먹는 것도 맛있었고, 명란에 찍어먹는 것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규카츠를 살짝 익혀서 고추냉이 조금과 간장에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었..
일본 갔다오고 귀찮아서 한동안 안 쓰다가 이제야 정리를 한다. 후코오카 2일차에는 점심을 먹고난 후에 하루종일 학회에 참석했다. 점심은 학회장인 JR 하카타 시티 옆의 건물에 있는 텐동집에서 먹었다. 나름 찾아보니 유명한 맛집이라고 알려져있었고, 쉽게 말해서 튀김 덮밥이었다. 하카타 텐동텐야라는 곳으로, 백화점의 푸드코트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맛은 꽤나 괜찮았다. 학회 첫날일정 이후 banquet으로 같은 건물의 오키나와 음식 전문점을 가게 되었는데, 오키나와 맥주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도 약간 코스요리 같은 느낌으로 나왔는데, 한 태이블에서 나눠먹는 방식이었어서 따로 사진은 안 찍었다. 이렇게 2일차는 학회만 갔다가 끝나고, 3일차에도 일단 학회에 참석을 했다. 점심으로는 마찬가지로..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 대한 글을 쓰기 전에 한 가지 확실히하고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누군가 보면, 아니 이 시국에, 그것도 한글날에 일본을 가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번 여행은 일본을 학회 발표 목적으로 가서 남는 시간에 구경을 한 것이다. 애초에 나는 일본 불매운동은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만 빼면, 일본을 간다는 것 자체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었다. 이번에는 대구공항에서 출국을 하여,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했다. 확실히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의 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껴진 것이, 비행기가 거의 반 이상 비어서 가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옆자리가 비어서 상당히 편안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대구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
[제주도 자전거 여행] 1일차https://openloopgain.tistory.com/21 [제주도 자전거 여행] 2일차https://openloopgain.tistory.com/23 [제주도 자전거 여행] 3일차https://openloopgain.tistory.com/24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그런데 조금 문제가 있다. 이틀간 하루에 65km정도를 달렸는데, 이번에는 오후6시 이전까지 거의 90km를 달려야 한다. 최대한 비슷한 거리를 이동하도록 일정을 잡은것 같은데, 어디선가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 우리의 계획은 일단 성산일출봉 근처의 마우돈이라는 식당에 11시 오픈시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마지막 용두암까지 시간 안에 주파하는 것이다. 표선해변 근처 리조트에 아이리스 등대라고 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