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Y 무선 미러링 HDMI 동글이 CK3476WL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재밌는 아이템을 하나 구입해봤다.

(내돈내산 이딴 블로그에 누가 광고를 맡길 일은 없겠지....)

요즘은 사실 TV를 볼 때 기존의 방송 채널보다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이 높아졌다. 나 같은 경우도 이제 평일에는 딱히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집에서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서 대기업의 IPTV나 스마트TV 제품을 사면 인터넷을 지원을 하면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SK broadband에 얼마전에 인수당한 T broad를 이용하고 있고, TV 역시 당연히 스마트 TV는 아니다.

그리고 항상 이런 생각을 했었다.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을 별도의 귀찮은 연결을 계속 하지 않고 큰 TV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구입한 제품이 이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무선 미러링을 통해서 최대 4K까지의 화질의 화면을 TV로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내 TV 역시 세탑박스의 한계로 한 번도 구현이 된 적은 없지만 4K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조금 돈이 더 들더라도 4K를 지원하는 동글이로 구입했다.

제품은 HDMI 포트에 연결하는 부분 하나와 USB에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해주는 안태나가 들어있다.

지금 내 TV는 3개의 HDMI 포트가 있는데 이미 컴퓨터 연결과 TV 연결 용으로 2개가 사용중이었고, 가장 위에 연결된 것이 이번에 구입한 동글이다. 안태나의 경우는 유선으로 전원을 연결해도 되겠지만, 대부분의 TV는 HDMI 포트 근처에 USB 포트도 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연결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이게 이제 무선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미러링을 해주기 위한 안태나다. TV 뒤쪽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은 보기가 조금 그래서 옆에 책장에 고정시켜두었다. 

이렇게 TV에 연결이 끝나고 해당 HDMI 입력으로 외부입력을 통해 바꿔주면,

이렇게 정상적으로 연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안드로이드폰 유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상태표시바에 있는 Smart View라는 기능을 사용해서 연결을 해 주었다. 이 기능을 쓰면 알아서 주변에 연결 가능한 기기를 검색해준다. 어차피 이 집 안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미러링이 가능한 기기는 이 TV 하나이기 때문에 딱 하나 뜨는걸로 연결을 해주면 된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미러링이 된 모습이다. 화면을 띄어놓은 것을 찍고 싶었지만, 그걸 찍으려면 카메라를 켜야하고, 카메라를 키면 미러링된 화면에도 카메라가 켜진다...;;; 화면은 쨍하게 잘 나온다.

하나 문제가 있다면, 나는 갤럭시 Z플립을 쓰고 있는데, 이게 화면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원래 화면이 이건데, 미러링을 하고 TV 화면 비율에 맞춤 설정을 하면, (이래야 영상을 볼 때 TV에 화면이 꽉차서 나온다.)

요정도 크기가 된다. 화면만 캡쳐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거의 전체 화면의 3/5 정도만 사용하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이제 이 미러링된 화면으로 유튜브를 봐 보자.

영상은 지난 금요일에 인상깊게 봤던 아이유 유스케 콘서트 영상이다. 이걸 꼭 틀어서 테스트하려던 것은 아니고 그냥 유튜브 알고리즘이 마침 나를 이 영상으로 인도해서...ㅎㅎ

크으으으으...... 잘 된다. 데이터 양이 많은 영상 전송도 문제없이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좋은 점은 당연한 소리이지만 스프커 역시 TV로 연결되어 더욱 빠방한 싸운드를 들을 수가 있다.

4K 영상은 아직 실험을 안 해봤는데, 사실 유튜브 컨텐츠에서 4K로 제작된 것은 많지 않고 대부분 1080p로 보고, 내 IPTV역시 1080p에 60hz 이기때문에 이정도만 해도 문제 없는 것 같다. (잠깐 그러면 내가 왜 4K 되는 걸로 산거지...?)

동글이 역시 전원을 TV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TV 전원이 꺼지면 같이 꺼진다는 점도 좋았고, 꽤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 인 것 같다.

 

이 동글이만 있으면 HDMI 연결 포트가 있는 어떠한 영상장치에도 미러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