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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교육 후기

첫번째 워크샵 교육 갔다온 썰

개루프이득 2019. 5. 20. 19:03

<자세한 내용을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워크샵에서 배운 자세한 내용은 없습니다.>

 

대학원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워크샵을 갔다온 썰이다.

 

어쩌다보니 혼자가게 되서 처음 하는 것인데 모두 혼자 처리해야 했다. 힘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같이 가는 사람이 없어서 서울까지 가서 혼밥을 하는것은 조금 슬펐다.

 

"미래 통신기술 워크샵 Beyond 5G" 제목 한 번 거창하다. 평소 5G의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인 만큼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는 제목이었다.

이 워크샵은 2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본인은 2일 모두 참석은 했다.

첫째날은 머신러닝, 양자통신, 광통신에 대한 세션이 있었다.

머신러닝 파트에서는 연세대 교수님의 강의에서 network embeding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것이 학부때 했던 word2vec과 어느 정도 의미상 비슷한 것 같아서 흥미롭게 들었다. 그리고 우리학교 교수님이셨던 문태섭 교수님도 오셨는데, 내용이 어려워서 pass... 잘 못 알아들었다.

머신러닝 세션이 끝나고 밥을 먹었다. 사실 밥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날 점심에는 받은 식권으로 숭실대 학식을 먹었다. 우리로 치면 교직원 식당 같은 곳 같았는데, 닭강정이 나왔는데 무려 갯수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는 것 이었다. (사진 참조)

학식 사진


맛있게 밥을 잘 먹었다. 이제 잠이 슬슬 오기 시작한다. 양자통신 세션의 시작. 사실 학부때 양자역학을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흥미있게 들을 수 있을지 알았다. 하지만, 양자통신에서는 아직 실제로 양자역학의 양자 얽힘, 불확정성 원리 등을 이용해 통신을 하는게 아니라, 광자 하나를 이용해 양자 키를 형성하여 보안 통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보안쪽은 잘 모르고, 암호 키 생성 외에는 양자를 쓰는 곳이 없다보니 흥미가 떨어지고 졸고 말았다.... 양자통신 세션 이렇게 종료.

오늘의 마지막, 광통신, 이 부분은 연구실에서 이쪽으로 공부하시는 형이 있어서 조금 알고 있었는데, 딱 그 조금 알고 있는 정도의 정보만 얻을 수 있었다.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하려고 했는데, 발표하신 분이 발표 끝나고 바로 가버리셨다... 이렇게 첫날 일정 마무리.

둘째날에는 B5G 네트워크 세션이 있었다. 사실 이 세션을 듣고 싶어서 이 워크샵을 신청했다. 이 세션이 아침 시작이라 아침부터 다시 약 1시간 반을 지하철을 타고 숭실대를 도착했다. 그래도 어제 한 번 와봤다고 이번에는 한 번도 안 헤매고 잘 도착했다.

B5G 세션에서는 LG의 5G 네트워크 구축 상황과 앞으로의 비젼, 그리고 5G 시스템의 표준화 과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매우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야기하다보면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하게 될것 같아서 하지 않도록 하겠다.

즐거운 B5G 세션이 끝나고 다시 점심시간이다. 다시 말하지만 먹는게 제일 중요하다. 오늘은 서울까지 왔으니 특별한 것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쉑쉑버거'를 먹으러 갔다. 이게 그렇게 유명하던데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다.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다. 학부 1학년때 미국 같을때 인앤아웃 버거를 처음 먹어보고 느낀 실망감과 비슷했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미국 가시는 분들은 저런 버거보다 "슈퍼듀퍼 버거"라고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으니 이걸 먹어보길 바란다.

문제가 생겼다. 버거집을 잘 못 찾아서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이미 오후세션은 시작한 시간... 차분하게 일정표를 다시 봤다. Energy IT, Security and Privacy. 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다. 그리고 나는 지난 이틀동안 충분히 많은 것을 배운것 같다. 나의 첫 워크샵 참석을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워크샵을 갔다오면서 느낀 점.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한다. 주최측에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그냥 다들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하이레벨에서 어떠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기에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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