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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2019 하반기 산학장학생 1차 1day 면접 후기 본문

면접, 교육 후기

LG 유플러스 2019 하반기 산학장학생 1차 1day 면접 후기

개루프이득 2019. 12. 12. 16:44

짜잔~

오늘 LG 유플러스 산학장학생 1차면접을 보고 왔다.

PT 면접을 준비하면서, 그저 이 초년차의 통합과정 학생에게 면접의 기회까지 준 것에 감사하며, 연구 계획을 정리하고, LG 유플러스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갔다.

면접은 LG 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진행되었다.

DMC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이 동네가 방송사 건물들이 모여있는 동네였다.

MBC 앞을 지나갔는데, 약 9시 정도의 아침부터 무슨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MBC를 지나서 LG U플러스 건물을 찾아 지도를 보며 나아갔다.

저어어기 LG 깃발이 보인다. 면접 장소를 찾아온 것 같다.

아니다. 분명 LG 유플러스를 지도에서 보면서 찾아왔는데 LG CNS 건물에 도착해버렸다.

뭐지....?

LG 유플러스 사옥 바로 옆에 저 건물이 붙어있었다ㅎㅎㅎ

찐으로 LG 유플러스 상암사옥에 도착!!!

떨리는 마음으로 건물 속으로 들어가 본다.

면접 대기실은 사옥 지하 1층에 있었다. 인성면접실은 면접 대기실 바로 옆에, 직무면접실은 2층에 위치해 있었다.

10시 20분까지 오라고 공지가 되어있었는데,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PT 발표를 준비하면서 여유시간동안 U+ 커피를 마셔본다. 여기 커피의 특징은, 커피에서 신맛이 조금 강하게 났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진짜 면접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나 같은 경우는 10시 20분까지 오라고 안내가 되었었고, 11시 10분 정도부터 전형이 시작되었으며, 인성면접 준비시간 20분, 인성면접 40분, 직무면접 40분 정도로, 1시 20분 정도에 모든 전형이 끝났다.

한 타임에 8명이 동시에 면접이 진행되며, 가장 먼저 다 모여서 인성면접 대기실로 갔다. 인성면접 대기실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가 면접 주의사항을 설명해주고, 20분간 8절지에 인생의 3대 뉴스를 작성할 시간을 준다. LG 유플러스 면접들을 찾아보면, 인성면접에서 인생의 5대 뉴스, 인생 그래프 등을 요구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넣을지는 어느 정도 준비해왔었다.

인성면접은 면접관 2명과, 지원자 2명으로 2 대 2 면접으로 진행된다.

1분 자기소개는 별도로 없었으며(열시미 외웠는뎅.... 힝...) 작성해온 인생 3대 뉴스로 약 2분간의 자기소개 시간이 주어진다. 대부분의 질문은 그 뉴스에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물어보는 내용이었고, 우리 그룹의 경우는 전공에 대한 내용도 가볍게 어느 정도 물어봤었다. 나 같은 경우는 코어 네트워크를 하는데, 흔히 하는 IP 네트워크가 아닌 위성의 무선 네트워크 연구로 어떻게 LG 유플러스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질문을 했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같이 면접을 본 파트너가 약간 투머치토커의 기질이 보이면서, 나에게 비교적 적은 질문을 했던 것이 아쉬웠다.ㅜㅜ 그리고 인성면접에서 실무에 계신 면접관이 한 분 계셨었는데, 내가 연구 초년차인 만큼, 너무 가상화만 보지 말고 한 2년은 조금 더 넣은 시야로 연구를 하고, 그 이후로 산업 트렌드에 맞춰서 연구분야를 좁혀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인성면접이 끝나고, 바로 직무면접으로 이동한다. 직무면접은 면접관 2분과 2 대 1 면접으로 진행된다.

나 같은 경우는 면접을 시작하면서부터 칭찬을 듣고 시작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성의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사진처럼 PT 자료를 제본을 해서 준비해갔는데, 이 자료를 나눠드리니 센스있다고 하시면서 칭찬해주셨다.

이런 말과 함께 조금 더 긴장을 풀 시간을 주며, 10분간의 PT 발표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상했던게, 나는 5G 코어 네트워크를 1지망, 5G 전송 네트워크를 2지망으로 지원했는데, 면접은 모두 전송쪽에 계신 분들이 팀장급을 포함하여 앉아계셨다. 발표 후에, 5G 코어 네트워크가 어떤 연구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니, 연구 내용이나 답변을 보면 전송 네트워크 쪽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해주셨다. 그 이후로도 이 지원분야에 대한 부분은 몇 번 더 재차 확인을 하셨다. 그 외에도 SDN이 어떤 개념인지 간단하게 설명해보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떤 오픈소스를 사용해봤는지도 질문이 들어왔다. 사실 그대로 나는 위성망 적용을 먼저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오픈소스 사용 경험은 없고, SDN의 특성을 파이썬을 통해 구현하여 시뮬레이션을 돌려주었고, 이렇게 한 이유는 무조건 있는 것을 가져다 쓰기 보다는 조금 더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면접관께서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창의적으로 연구를 한다고 코멘트를 해주셨고, 사실 직무 부분은 연구 초년차라 대부분 계획에 대한 내용이어서 위의 내용 외에 큰 코멘트는 없었다.

다음으로는, PT 자료를 보면서 지원자가 준비를 하면서 나름 LG 유플러스에 대해 많이 찾아본 것 같은데, 엘지 유플러스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나는 LG 유플러스의 통신 품질에 대한 평가가 LTE 이후부터 많이 좋아진 점, 5G 이후 application을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고, 면접관님은 웃으시면서 좋게 평가해주어서 고맙다고 하셨다.

그 외의 직무평가 코멘트 들이다.

석사과정 치고 꽤 많은 연구를 하고, 관심분야에 대해 공부를 한게 느껴졌으며, 기업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찾아본게 느껴졌다.

앞으로 학위과정에 대해서 간단히 조언을 해주시고, 산학장학생이 된다 해도 3, 4년 그냥 돈만 주다가 입사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확인하고 조언해주는 과정이 있으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주심.

이 외에도 AI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와서 내가 RNN이나 강화학습 적용에 대한 연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하니 실무자들도 AI 적용에 대한 압박은 있지만, 성능 향상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할 말 있냐고 물어보셔서, 연구 초년차인 나에게 이렇게 실무자들 앞에서 내 연구를 함께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남은 학위과정의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LG 유플러스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하는 만큼 꼭 LG 유플러스에 나중에 기여하고 싶다고 하면서 마무리했다.

면접이 다 끝나고, 출석부 같은 곳에 싸인을 하니 위와 같은 봉투를 하나 주었다.

안에 면접비로 현찰이 들어있다ㅋㅋㅋㅋㅋ 내가 가장 멀리서 온 지원자라고 언급을 했으니 아마 내가 가장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인적성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부터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면서 면접을 준비했었는데, 끝나니 시원 섭섭하고, 처음 지원할 때 보다 더 LG 유플러스에 대한 애사심이 강해진 것 같다ㅎㅎㅎ

 

다음 글은 2차 임원 면접에서 돌아오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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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업데이트>

저는 여기까지였습니다..... 더 준비해서 올해 말에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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