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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직관 일기

2019 올스타전 직관일기 (1) (창원NC파크 위치별 좌석뷰)

개루프이득 2019. 7. 22. 22:14

<<2부 링크>> https://openloopgain.tistory.com/30

 

개꿀잼 경기였고, 팬 서비스 위주의 경기였던 만큼 사진이 매우 많다. 그래서 1, 2부에 나눠서 올린다.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심지어 태풍으로 인해 하루 연기, 왠만하면 나 같은 야구팬이어도 그냥 예매 취소하고 안 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 투표 결과를 봐보자.

드림 올스타에서 팬투표로 무려 6명의 SK 선수를 배출했다. 역대 SK는 팬 투표로 최다 배출했을 떄가 2명이었고, 팬투표로 뽑힌 역대 선수들을 봐도 브리또, 이진영, 박재홍, 김광현, 정근우, 최정, 이재원, 정우람 8명에 불과하다. 그런 점에서 보면 SK에서 한 해에 총 6명의 선수를 팬투표로 보냈다는 것은 정말 다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감독추천 선수로 김강민, 구자욱 선수의 부상으로 대체선수로 한동민이 추가로 선발되면서 SK선수 총 8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어느 야구팀의 팬이라도 자기 응원팀의 선수 중 팬투표로 6명, 총 8명이 올스타전을 간다고 하면 안 보러 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팬층이 얇은 SK라면,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하는 경기였다.

원래는 아는 사람이랑 함께 보러 가기로 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서 일정이 안 맞아서 혼자 가게 되었다. 나는 이 경기는 무조건 봐야한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고민없이 혼자라도 보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창원이 지리적으로 대구에서 가까웠기 때문일까? 이미 일요일 10시 20분쯤의 막차는 매진이었다. 그 이전은 9시 30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이 버스를 타면 절대로 경기를 끝까지 못 볼 것이 명백했다. 그래서 나는 창원에서 하루 자기로 했다. 찾아보니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1박에 35,000원짜리 저렴한 호텔이 있었다.(2부에 이어서)

 

그렇게 결심하고 3시부터 홈런레이스였기 때문에 약 2시 50분쯤에 창원NC파크에 도착했다. 걱정이었던 날씨는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

야구장에 도착하니 이제 올스타전이라는게 느껴진다.

표를 바꾸기 위해 줄을 서있는데, 뒤에 NC의 125억 포수 양의지와, 새로운 슼판왕 하남자 하재훈이 보인다ㅎㅎ

표를 바꾸려고 줄을 서있으면 항상 내가 서 있는 줄이 가장 느리다... 이건 진짜 과학이다. 줄을 서서 홈런레이스가 진행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급해도 인증사진은 찍고 들어가야지. 표를 받고나서 바로 3루쪽의 정문게이트를 통해 입장을 했다.

이미 홈런레이스가 진행 중이었고 SK의 로맥이 타격 중 이었다. 전광판을 보니 최정은 이미 끝났고, 결과는 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최정은 홈런레이스랑은 안 맞는 것 같다. 차라리 한동민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드림팀에서는 로맥이 7OUT에 3개의 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홈런레이스 예선이 끝나고, 다음 행사인 슈퍼 레이스가 시작하기 전까지 준비시간이 조금 있어서 나는 이 틈에 창원NC파크를 한 바퀴 돌아봤다.

1층 가장 위에쪽에서 본 뷰다. 시원시원하게 탁 트인 뷰를 자랑한다.

여긴 2층에서 본 뷰다. 개인적으로 창원NC파크는 이 2층이 가장 마음에 든다. 막히는 것 없는 뷰에, 문학구장의 4층보다는 더 낮아 조금 더 그라운드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김광현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SK선수들 많이 올스타에 가게되어 구단버스 대절해서 갔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진짜로 구단버스가 왔다ㄷㄷ 창원NC파크는 지하를 통해 선수들이 출퇴근을 해서 싸인을 받기 힘든데, 버스가 지상에 있어서 잠시 설레었지만, 경기 끝나고 가보니 이 버스들은 다시 이동해서 지하로 들어가서 선수들을 태우고 나가서 싸인을 받기는 힘들었다...ㅠㅜㅜ

여긴 창원 NC파크의 3층이다. 여기가 문학구장의 4층과 비슷한 것 같다. 조용히 야구를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4층, 루프탑석도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개방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창원NC파크의 특징은 기사실 및 스카이박스가 3, 4층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인천에 비하면 스카이박스의 현장감은 조금 떨어질 것 같다.

지나가다보니 또 하나의 창원NC파크의 자랑 인공지능 로봇이 보인다. 뭔가 해보고 싶었지만, 저거 조작해보는 줄도 꽤 길어서 그냥 갔다.

여기의 특징, 야구장에서 막걸리를 판다!! 약간 작긴 하지만, 2,000원이다. 뭐 야구장 치고는 그냥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맛도 목넘김 깔끔하고, 순한 편이라서 그냥 안주 없이 혼자 가볍게 먹기 딱 좋았다. 다른 막걸리와 비교하자면 경주법주와 비슷한 맛 이었다.

슈퍼 레이스를 준비 중인 아빠 하재훈 선수를 보러 갔던 하재훈 선수의 아들을 데려가는 김태훈 선수의 모습이다.

슈퍼 레이스를 하는 모습이다. 또리 귀여운거 봐ㅜㅜㅜ 실제로 또리를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인데 오늘 제대로 입덕했다. 뒤에서도 또리의 사진은 이어진다.

슈퍼 레이스가 끝나고, 퍼펙트 픽쳐를 준비하는 김태훈 선수의 모습이다. 이 때부터 알았다. 실전에서 하나라도 맞추면 다행이라고...... (그리고 실제로 1점으로 끝났다...)

6시에 경기가 시작이었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에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3루쪽에 있는 맘쓰터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한 20분을 줄을 서 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오늘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시무룩해서 다른 먹거리를 찾아서 경기장을 떠돌았다. 그러다 내 자리에서 완전 반대쪽인 1루 내야 끝 쪽의 핵스테이크 인가로 갔다. 나는 BBQ 스테이크 콤보를 생맥주로 변경해서 먹었다.

이 쪽에서 본 NC파크가 진짜 이쁜 것 같다.

보기보다 양이 많고, 크다. 경기장 컵홀더에 안 들어가는게 좀 불편했다.

밑에는 볶음밥이 있어서 한끼식사로도 충분하다. 

경기 게시 행사 전에 마스코트끼리 모여서 놀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jGlQWEsUc8

팬들 지루할까봐 덥고 습한 날씨에 나와서 고생해주는 마스코트들이다.

오늘 드림 올스타의 선발 투수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다. 그냥 막 찍어도 화보처럼 나온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 소개를 하는 모습이다. 딱 봐도 SK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ㅎㅎ

KBO 총재의 개회식, 시구는 별로 호감인 사람들이 아니라서 사진은 안 찍었다. (이런 축제에 꼭 정치인이 껴야 하나요... 은퇴한 이범호나 이진영 선수가 시구했으면 훨씬 좋았을듯....)

 

이제 경기 시작!!!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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