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루프이득의 블로그

20190630 sk 삼성 대구 직관일기 본문

야구 직관 일기

20190630 sk 삼성 대구 직관일기

개루프이득 2019. 6. 30. 21:55
대구 거주 sk팬으로서 대구 주말원정경기는 꼭 가야하는 행사다. 토요일 직관도 계획을 했었지만, 우천취소가 된 관계로 일요일에 직관을 가게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많이 가봐서 외관 사진은 생략했다.
나는 라팍을 가면 원정응원석 1-1블럭 또는 1루 익사이팅존을 가는데, 요즘 돈을 많이 써서 그냥 원정응원석으로 갔다. 자리는 11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앞에서 5번째 정도였던것 같다.
날이 더우니 라팍 원정갈 팬들은 원정응원석 뒤쪽자리를 추천한다. 그늘도 지고 훨씬 시원하다.
경기전 모여서 화이팅하는 모습이다.

어제는 비가 많이 와서 취소가 되었었는데, 오늘은 언제 비가 왔었냐는듯이 너무 맑았다. 해가 경기장 뒤로 넘어가기 전까지 약 3회까지 햇빛 아래에서 너무 힘들었다.ㅜㅜ
오늘은 삼성에서 무슨 라이온킹데이인가라고 해서 경기 전에 간단한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라이온킹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건 상대 눈뽕을 주기 위한 건지, 상대팀 웃기게 하기위한건지 의도를 잘 모르겠다.(영구결번이신 라이온킹 이미 은퇴하셨는데 때늦은 행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늘은 김광현이 시즌 10승을 도전하는 경기였다. 초반에는 조금 불안했지만, 타격이 터져주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손쉽게 10승 요건을 맞추고 QS를 기록했다. (10승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삼성에 관심이 있는 두 선수가 있다.
첫번째는 삼각트레이드로 sk에서 대구로 간 김동엽, 자리를 잘 못 잡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멀티히트 이상을 치며 자리를 잡고있는 모습이였다. 뭔가 짠한게 있어서 팀 상관없이 김동엽은 계속 응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kpq0_KYK00

다음은 이학주, 무한학주교의 교도로 중독성 넘치는 응원가가 특징이다. SK팬들도 중독성을 피해갈수는 없었다. 어느순간 부터인가 이학주 응원가가 나오면 "이학주 오오오오오~~" 하며 동작까지 따라하고 있는 원정팬들이었다.
삼성도 투게더라는 팀 응원가에 맞춰 플레시 응원을 한다. 하지만 역시 플레시응원갑은 연안부두이다.
경기는 14대 7로 끝났다.

오늘은 원정팬들도 꽤 많이 와서 응원화력도 좋았던거 같은데 집가서 영상으로 확인해보려 한다. 응원단 없는 육성응원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체험해보길 추천한다.(육성응원이라 정권v 응원가를 마음껏 할 수 있는게 가장 좋았다.)
관중 중 한 분이 엠프를 가져오셨던데, 육성응원하는 분들의 템포에 맞추지 못해서 박자가 안 맞아 오히려 좀 방해가 됐었다.
9회쯤에는 공격이 너무 길어져서 다들 지쳤었는데 그때는 엠프가 힘을 발휘했던 것 같다 ㅎㅅ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 인사 후 인터뷰와 퇴근길까지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라이온즈파크는 선수단 버스와 일반관중이 다니는 곳이 나눠져있어서 퇴근길에 싸인은 못 받고 이렇게 멀리서 응원의 외침만을 할 수 있다.

끄읕--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