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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7 랜더스 필드 SSG 롯데 직관일기 (3루 의자지정석, 어메이징 로드 당첨 후기, 그리고 레플레카 우승반지) 본문

야구 직관 일기

230617 랜더스 필드 SSG 롯데 직관일기 (3루 의자지정석, 어메이징 로드 당첨 후기, 그리고 레플레카 우승반지)

개루프이득 2023. 6. 18. 21:33

문학경기장, 아니 랜더스필드는 정말 수도없이 와봤지만, 3루 내야석은 처음 앉아보는 날이었다. 이날은 한화팬, 롯데팬인 지인과 함께 직관을 가기로 했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원정석으로 가는 것이 국룰이기 때문에 원정석인 3루 의자지정석으로 예매했다.

원정석이다보니 매진이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멤버십 선예매로는 여유있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난 개인적으로 랜더스필드 내야 1층에서는 맨 뒷줄을 좋아해서 여유있게 맨 뒷줄 통로석을 예매했다.

그리고, 어메이징 로드라고, 랜더스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팬들이 서서 하이파이브를 해주는게 있는데 그것도 이벤트 공지가 올라와서 응모를
했더니 운 좋게 당첨이 되었다.

음… 늘 가는 랜필이지만 뭔가 할 말이 많은데… 일단 시간 순서대로 정리를 하자면, 금요일 경기부터 한정수량 판매를 하고 있던 레플레카 우승반지가 아직 판매 중이라는 소문을 듣고 서둘러서 랜더스 필드로 출발했다.

내가 대략 3시 20분 쯤에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줄 없이 여유있게 살 수 있었고 물어보니 약 200개정도 수량이 남아있었다. 생각보다 케이스도 고급스럽고,

경기장에서 반지를 끼고 찍은 사진인데 꽤나 묵직하니 퀄리티도 레플레카 치고는 괜찮다ㅎㅎ


반지를 사고 일행들을 기다리다보니 어메이징 로드 집합시간이 다가왔다. 당첨자들은 Gate 3 앞에서 경기 40분 전에 모여서 본인 확인을 하고 이동을 하게 된다.

모두 모이면 이렇게 경기장 내부의 구단 인터뷰실로 이동을 하게 된다.

기사 사진으로만 보단 인터뷰실에 앉아서 대기를 하는데, 직원분이 이번 어메이징 로드의 경우는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을 해서 약 5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된 분들이라고 안내를 해줬다. (다 같이 박수~~ 짝짝짝짝)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은 소식,

이번 주말시리즈는 계열사 행사가 있어서 특별히 당첨자들에게 텀블러를 증정해줬다. (한 번 더 박수~~~짝짝짝짝~~)

저 인터뷰실에서 입장 전까지 대기를 하다가 경기장으로 들어간다.

원래 들어가서는 사진찍지 말라고 했는데;; 줄 맞추느라 정신 없을 때 한 컷 찍었다. 덕아웃의 선수들도 정말 바로 앞에서 보고, 경기장에 내려와서 관중석을 올려다보니 정말 웅장하다 못해서 무서웠다. 분위기에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우리 일해들이 찍어준 사진, 이런식으로 선수들 입장할 때 하이파이브를 하는 자리디다.( 참고로 난 오른쪽에 모자쓰고 있는 빨간 최정 유니폼 ㅎㅎ)
개인적으로 경기 전에 저기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운동장 분위기에 압도되서 긴장이 되었다. 선수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 부분…ㅎㅎ

내가 예매한 자리이니 어디에 우리 일행이 있는지 아니까 얼릉 찾고 V까지 하는 나름의 여유도 보여준 나였다ㅋㅋㅋ

선수들 하이파이브 하는건 정말 순식간에 끝났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김원형 감독님과 눈이 마주쳐서 인사도 한 번 드리고 ㅎㅎ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우리자리는 3루 의자지정석 25블럭 맨 뒷줄 1,2,3번 자리였다. 그래도 1루 의자지정석은 가본 짬이 있어서 탁자석쪽 붙른 블럭은 그물망 기둥에 가리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25블럭으로 예매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시야는 의자지정석이 정말 좋은것 같다. 막히는 것 하나도 없이 경기가 정말 잘 보이는 자리다.

롯데팬들도 꽤나 많이 왔다. 보통 의자지정석은 시야가 좋아서 선예매에 다 나가기 때문에 3루쪽도 홈 팬들이 꽤 많은 편인데, 이날 경기는 롯데팬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응원열기도 엄청난 경기였다. 박세웅의 호투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8회에 변곡점이 왔고, 응원화력도 폭발했다. 빅이닝을 만든 후 파도까지 날리며, 지난 사직 동백데이에서의 일방적인 응원에 복수라도 하는 느낌이었다.

“의” 위에 있는 정용진 단장님도 환호한 역대급 대첩이었지만, 같이 온 롯데 팬 지인과 주변의 절망하는 롯데팬들을 생각해서 적당히 좋아하면서 즐겼다 ㅋㅋ

올해 세경기 (개막전, 현충일 광주전, 오늘 경기)를 직관했고, 오늘까지 모두 서즈메가 문단속을 해주면서 경기가 끝났다.

올해 랜더스 경기를 보면, 빅이닝을 만드는 경기가 많지 않았는데, 이러한 대역전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만원관중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우승반지까지 해서 우승 로고볼, 우승 기념구와 함께 2022년 우승 컬랙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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