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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자 제품 리뷰

휴대용 미니 자동차 공기 펌프 후기

개루프이득 2023. 5. 22. 19:41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상품일 것이다. 제조사가 물론 다양하긴 하지만, 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통 5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에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로 약 2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할인을 진행 중이어서 지르게 되었다.

이것저것 할인을 해서 실구매는 17,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에 구매를 해서 이정도면 그나마 실패하더라도 부담이 없겠다 라는 마음으로 구입을 했다.


뭔가 순서가 이상하긴 한데, 이 제품이 탐났던 이유는 간단한 정비가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보통 차량 공기압의 경우는 장거리를 뛸 때 한 번 씩 휴게소에 들려서 체크를 해주는 편인데, 이게 이동 중에 시간도 꽤나 잡아먹고 은근 귀찮다. 그리고 가끔씩 자전거를 타는데, 자전거는 자주 타지 않다보니 거의 탈 때마다 바람을 넣어줘야하는데 이것도 수동 펌프로 해주는게 꽤나 귀찮다. 

이 제품이면 이 두 가지의 귀찮음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1. 차량 정비

먼저 차량 공기압 체크를 위해 테스트해봤다.

나는 보통 38~39 정도로 공기압을 맞추고 다니는데, 마침 확인을 해보니 4개 바퀴 모두 35 또는 36정도로 떨어져 있어서 충전을 해줬다.

38만큼씩 다 넣어줬고, 휴대용 기기인 만큼 충전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는 없었고, 생각보다 소음도 꽤 컸다. 근데 자전거 매장에서 충전 할 때를 생각해보면, 그정도 소음이 나는 것은 이해가 가긴 한다. 이렇게 바퀴 4개 모두 38로 맞춰주니 배터리 1칸 정도가 달았다.

그래도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공기압도 제대로 잘 들어가고, 시간은 조금 걸려도 출발하기 전에 시간 남을 때 미리 정비가 가능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


2. 자전거 공기 넣기

다음은 자전거 공기압 테스트다.

다들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알게 된 꿀팁을 알려주자면, 자전거는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에 위의 사진처럼 써있다. 내 자전거의 경우는 min 40 ~ max 65 P.S.I로 표시가 되었고, 보통 max에서 10%정도 뺀 공기를 넣어준다고 해서, 나는 59로 맞춰주었다.

이건 공기가 거의 없었던게 아닌가...ㅎ 충전 시작할 때 공기압이 나오는데, 앞바퀴는 10 몇, 뒷바퀴는 25였다.

양 쪽 모두 59로 맞춰주었고, 자동차 타이어보다 오히려 충전량이 많았어서 그런지, 두 바퀴를 충전하고 나니 발열도 꽤 있었다. 막 못 만질 정도로 뜨거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뜨겁네? 이정도였다.


내가 원했던 용도로는 모두 테스트를 해봤고,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또 이렇게 C 타입 충전기로 충전을 한 번 해놓으면 꽤나 오래 쓸 수 있어서, 어디 놀러가거나 캠핑을 간다고 하면 활용도도 더 많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충전 후에 트렁크 히든스페이스에 넣어두고 다니는데, 출근 후 일과시간에는 야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놔서 이게 뜨거워져도 괜찮으려나 싶은 걱정은 있었는데 뭐 지금까지 별 이상 없었으니 괜찮은 것 같다ㅎㅎ

 

하지만, 딱 이 제품에 2만원 정도 그 이상을 투자할 것 이냐고 하면? 잘 모르겠다. 분명 편하긴 한데, 일상적인 활용도가 많지 않으니 고민은 된다... 같은 이유로 무선 카플레이 동글이가 계속 탐나지만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있긴 한데... 이것처럼 파격적인 세일 한 번 안 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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