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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창단 20주년 와인 (화이트와인)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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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드디어 저 레드 와인은 다 비우고, 언제 화이트 와인을 마셔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이유로 어제 시음을 해보고 후기를 쓰게 되었다.
1. 그래도 창단 20주년 와인으로 산건데 창단 20주년인 해에 맛은 봐야지.
2. 내가 대학원 오고 시작한 연구 하나가 저널 제출을 하면서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물론 거의 90프로 이상 떨어질 생각으로 상향해서 쓴 저널이긴 했지만 그래도 기념삼아사 마셔봐야겠다.
뭐 이런 이유로 마침 어제 밤에 배도 너무 고프고 해서 야식을 시켜서 화이트 와인 시음을 해봤다.
Masso Antico, Fiano
마쏘 안티코 피아노 2018
품종: 피아노 100% (Fiano, piano 아님 엌ㅋㅋㅋ)
지역: 이태리, 캄파니아 IGT살렌토(Salento)
양조: 손 수확된 포도를 작은 상자에 넣어 건조한 후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 우드배럴에서 3개월 숙성 잔당 13g/l
색: 연노랑색
향: 아몬드, 감귤, 열대과일의 향
맛: 신선하며 밸런스가 잘 갖춰져 길고도 기분 좋은 피니쉬
궁합: 새우, 게 등의 갑각류, 가벼운 소스요리, 신선한 치즈
알코올: 13.5%
LUCA Maroni 97점
와인 알못인 나는 또 이것 저것 찾아봤다. 지난번 레드와인과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졌고, 양조 방법이 다소 다르다는 점 외에는 역시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피아노(Fiano)란, 남부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의 토착 청포도 품종이라고 한다. 즉, 이전의 프리미티보와 마찬가지로 어느 품종의 포도를 썼는지 나타내며, 그레코와 더부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청포도이며 매우 아로마틱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양조 방법에서도 건조 방식도 다르고 특징적인 것은 이전의 레드와인보다는 오크에서의 숙성이 (우드배럴도 오크 숙성과 같은거 맞나 근데....) 더 짧다는 것 정도 인 것 같다.
제조 일자가 병입 날짜를 말하는 듯 싶은데 이전의 레드와인보다 숙성도 짧고 1년 늦게 만들어진 와인이지만 제조 일자는 더 빠르다.
그리고 또 코르크는 잘라먹었다.... 충분히 들어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역시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려니까 잘 안 풀린다.
그리고 드디어 시음 시간
마찬가지로 지금부터는 와인맛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 이전의 레드와인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른 잡다한 맛 없고 깔끔한 느낌.
내가 와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 떫은 맛은 많이 나지 않았고, 향이 아몬드, 열대과일의 향이 난다고 써있었던데 솔직히 내가 느끼기에는 향도 거의 없었다. 오크향도 거의 안 나서 진짜 그냥 알콜향이 거의 안 나는 도수 낮은 청주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마찬가지로 막 스파클링하거나 그런 류의 와인은 아니고 드라이한 느낌이다.
궁합에 새우, 게 등의 갑각류가 써있던데, 개인적으로 화이트 와인 치고 막 비릿한 안주가 땡기는 그런 맛은 아니었다. 예전에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화이트와인인가 청주를 마시고 이건 진짜 해산물 싫어하는 나도 해산물 생각이 나는 술이라고 리뷰를 했던것 같은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다.
다만, 야식 메뉴를 고민하다 1인분 배달 가능한 것 중에 싼 것을 찾아서 치즈 불족발을 시켰는데, 치즈랑 이 와인이 무지 잘 어울렸었다.
이게 "신선한" 치즈랑 어울린다고 써있었고, 이전의 프리미티보 레드와인은 "숙성된" 치즈와 안주 페어가 좋다고 써있었는데, 그 정도의 차이까지는 내가 느끼지 못하겠고, 그냥 이 와인을 마시며 치즈를 같이 먹으니까 꽤나 궁합이 좋았다.
이 리뷰들을 하기 위해서 와인 정보를 찾아보고 와인 맛을 천천히 느끼면서 먹어보면서 조금 씩 와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와인이라고는 거의 비행기 기내에서 마시던 와인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그런 것 보다는 훨씬 맛있었 던 것 같고, 와인의 매력이라고 하면 막 달리는게 아니라 적당히 1~3잔 정도 마시기 좋은 술이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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