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후기 스포 있음 (롯데시네마 리클라이너석)

얼마전에 우리 동네에 롯데시네마가 개장했다.
영화관 첫 방문은 지난 기생충을 볼 때였지만, 이번에는 이곳 롯데시네마의 특징인 "리클라이너석"을 가봤다.

영화관 건물자체를 새로 지은 것이기 때문에 뭐 깔끔하다.

리클라이너석은 작은 상영관에 거의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곳 롯데시네마 현풍의 리클라이너석은 일반 상영관보다 1000원 비싸서, 조조 기준으로 8000원에 이 편한 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저렇게 보기만 해도 안락한 의자가 설치되어있는데, 맨 뒷줄은 리클라이너 좌석이 아니고 그냥 일반석보다 조금 더 큰 좌석정도 수준이다.(가격은 일반상영관과 같은 것 같다.) 롯데시네마 현풍의 리클라이너석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맨뒤자리를 예매했다가 자리를 보고 앞에서 두번째좌석으로 바꿔왔다.
일반 상영관의 경우 앞자리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는데, 이곳 상영관은 어차피 영화를 누워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자리에서도 매우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그냥 이 리클라이너석에서만 영화를 볼 것 같다. 그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간단한 리뷰로 넘어가자
<<<스포 주의>>>

다시 한 번 스포를 원치 않는다면 그만 보도록 하자

영화는 스파이더맨의 학교에서 엔드게임에서 죽은 영웅들의 추모영상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엔드게임을 안 보고 본다면 정말 허탈할 것 같다.

제목이 파 프롬 홈인 이유는 스파이더맨이 유럽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갈등의 중심은 아이언맨의 남은 유산들 이었고, 뻔하지 않은 전개와 풍성한 액션신으로 지루할 틈 없는 영화였다. (누구도 믿지 마라....!)

사실 결말로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되고, 사랑이 이루어지는것은 어느 정도 뻔했다.

반전은 두개의 쿠키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첫번째 쿠키영상으로 스파이더맨이 위기에 처하게 되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걱정을 하게 한다.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보면, 엔드게임처럼 시간여행을 하여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숨기거나, 캡틴마블에 나왔던 외계인들의 도움으로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제 정체를 숨기지 않고, 이전의 아이언맨처럼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두번째 쿠키영상을 보고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닉퓨리가 그 변장한 외계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음 마블 시리즈에서는 이들과 우호적인 관계가 나올것을 예측할 수 있으며, 또한 무슨 이유로 그 의심많은 닉퓨리가 자신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가짜를 지구로 보냈는지는 흥미있게 앞으로 지켜볼 부분일 것 같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재밌으니 꼭 보도록 하자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