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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루프이득의 블로그
티케팅 고인물이 되어가는 과정 (야구, 콘서트) 본문
나는 손이 느린 편이라 이전까지는 티케팅에서 그닥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했었고, 피케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항상 스트레스로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작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6경기를 직관하면서 티케팅에 대한 경험치를 먹게 되었고, 지금은 왠만한 티케팅은 실패하지는 않을 자신은 있다. 그래서 이번에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꿀팁을 정리해볼까 한다.
일단, 그간 티케팅 성공 사례들을 간단히 나열해보고자 한다. 내가 성공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더 좋은 자리를 잡았다거나 그래서 취소한 경우는 제외한다.
1.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PO 1차전 홈런커플존
PO 5차전 응원지정석 2연석
KS 1차전 외야 그린지정석 2연석, 3루 네이비 지정석 2연석
KS 5차전 응원지정석 1석
KS 6차전 3루 레드지정석(응원단상 앞) 1석
KS 7차전 3루 레드지정석(응원단상 앞) 2연석 (이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ㅎㅎ)
이건 내 유튭 채널 영상들을 통해 충분히 증명 가능할 듯 하다.
2. 2018 TWICE FANTAGY PARK
스탠딩 B구역 250번대
이건 표 인증 사진을 따로 안 찍어놔서, 그냥 이정도면 어느정도 시야였는지 당시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 몇개 올린다.
스탠딩은 들어가서 자리선정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정도의 본무대 코앞뷰가 가능한 입장 순서였다.
3. TWICE LIGHT 2019
플루어 지정석 B1 13열
이해를 돕기위해 무대 배치 사진과 좌석 위치를 보면,
사실상 B1, A2가 거의 첫번째 티어의 구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내 자리는 뒤에서 세번째로, 본무대는 멀지만, 돌출무대의 코앞뷰가 보장되는 자리였다.
그리고 어제 싸이 흠뻑쇼 예매가 있었고, 이 후기를 쓰면서 팁을 정리하고자 한다. (사실 흠뻑쇼를 갈지 말지는 안 정해놨고 그냥 표만 잡아둔 상황이다.)
흠뻑쇼는 다른 티케팅들과 결이 다르다.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고, 어떻게 보면 가장 쉽다. 흠뻑쇼의 경우는 무조건 예매 서버가 터지기 때문에, 사실 서버시간 확인도 필요없다. (티케팅의 기본은 서버시간이다. 네이비즘 서버시간을 켜놓고 그 시간이 땡하면 들어가야 한다.) 역시나 오픈 15분정도 전부터 서버가 맛이 갔다. 보통 인터파크 예매는 휴대폰 어플이 더 빠르기 때문에 컴으로 서버시간을 보고, 휴대폰으로 새로고침을 해서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서버자체가 터져버려서 약 15분정도 후에 접속이 가능했다.
이 때, 급할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내가 못 들어가고 있는건 대부분의 사람들도 못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티케팅은 침착성의 싸움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서버가 뚫릴 때 까지 새로고침을 해준다.
그리고 새로고침이나 클릭은 하나의 리퀘스트가 끝나기 전에 여러번 계속 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침착하게 한 단계 한 단계 진행을 하자.
서버시간을 보고 들어왔다면, 대부분 내가 원하는 구역에 꽤 많은 자리가 남아있는 것 처럼 보인다.
여기서 눈치싸움의 시작이다. 남아있는 자리를 보고 흥분해서 제일 앞자리를 고른다거나 그러는 것은 꼭 티케팅을 성공해야 한다면 절대 금물이다. 그 페이지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있고, 내가 앉고 싶은 자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노린다. 이를 뚫는 것은 확률적으로 힘들다.
대신, 남은 자리를 보는 순간 적당히 지금 바로는 안 나가겠지만, 그래도 상타는 치는 자리를 스캔을 하고 좌석 선택을 한다. TWICE LIGHT의 예를 들면, 애초에 나는 돌출무대에 가까운 뒤쪽 자리를 노리고 있었고, 내가 들어갔을 때는 맨 앞의 2열 정도만 빠지고 나머지는 다 빈자리였다. 하지만, 나는 전략적으로 뒤에서 세번째 정도의 자리를 노렸다.
물론 이렇게 해도 운이 안 좋으면 티케팅 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문구인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이선좌)의 안내가 나올 수 있다. 이 때 부터는 조금 힘들어진다. 일단은 진짜 눈을 낮추고 내가 최소한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골라본다.
만약 결국 자리를 못 고르고 잔여좌석이 다 빠진것 처럼 보인다면, 이제 '포도알 잡기'를 시작해야 한다. 치열한 티케팅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몰리기 때문에 서버가 불안정하다. 그래서, 이전에 먼저 좌석을 선점한 사람이 결제를 하다 팅기는 경우도 있고, 더 좋은 좌석을 선택해서 바로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티케팅을 하면 오픈 후 약 2시간 까지는 아주 조금씩 취소표가 계속 나온다. 이게 마치 포도알처럼 여기저기 알알이 나온다고 해서 포도알 잡기라고 하는데, 이때는 다른 방법 없다. 그냥 최대한 빨리 계속 새로고침을 하며 나온 자리를 클릭하고, 이선좌가 안 뜨길 빌어야 한다.
또한, 그 예매가 무통장 입금이 가능한 예매라면, 새벽 12시를 노리면 된다. 이 시간에 이제 무통장 입금이 완료되지 않은 표들이 취소표로 풀리기 때문이다. (또한, 예매사이트별로 취소표가 풀리는 시간대가 있으니 이것도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 자리를 선택해서 결제창으로 넘어갔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이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로 누군가 동시타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일단은 내 자리로 확보가 된 상황이다. 그래도 혹시나 동시타의 가능성도 있고, 서버가 불안정하여 언제 팅길지 모르니 최대한 빠르게 결제를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예매자 정보, 배송지 등 기본 정보는 예매 전에 미리 저장을 해두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면 인적사항은 빠르게 넘어가고, 결제만 하면 된다. 가장 빠른 결제방법은 무통장입금이며, 요즘은 무통장을 이용한 플미 거래가 많아서 무통장은 막아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경우는 요즘 만만하고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것은 카카오페이 인 것 같다. 카카오페이를 미리 등록해두고 무통장이 없으면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하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결제가 끝난다. 다시 말하지만 티케팅에서 가장 중요한건 침착성이다. 침착함을 잃지 말고, 모두 피케팅의 승자가 되어보자.
이번 흠뻑쇼는 애초에 지정석을 노려서 조금 쉽기도 했지만, SR지정석 바로 옆 구역의 앞에서 5번째 통로 자리를 잡았다. 지정석이 33열까지 있으니 뭐 지정석 치고는 꽤 좋은 자리를 잡은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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