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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루프이득의 블로그
서울의 밤 (+세기의 콜라보 칵테일) 본문
5월의 술담화 구독 박스가 왔다.
음.....
이걸 한 번에 리뷰하다가는 오랜만에 저승사자 형님을 뵙게 될 것 같아서 하나씩 먹어보려고 한다.
오늘은 서울의 밤 리뷰!
서울의 밤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곡물이 아닌 황매실을 증류해서 얻은 높은 도수의 증류주에 노간주열매와 벌꿀을 넣고 2차 증류시켜 만든 한국식 드라이 진이다.
한 마디로, 증류주다. 즉, 황매실이고 뭐고가 들어갔어도 증류주이기 때문에 이런 과일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추천 안주 페어링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매운 족발 또는 삼겹살을, 칵테일로 마실때는 쭈꾸미 야채볶음, 해물찜을 추천해준다.
혼자 사는 자취생이 혼술을 하는데 추천안주에 맞춰서 먹는건 사치다. 그냥 집에 있던 소시지와 풀무원 얇은피 만두를 에어프라이이기로 익혀서 안주로 먹었다.
첫번째는 당연히 스트레이트다.
도수가 높기 때문에 알콜향이 끝맛에서 올라오긴 한다. 고량주나 소주 싫어하는 사람은 그닥 좋아할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증류주인 청하랑 비교하자면, 청하보다 오히려 특유의 향은 안 난다. 첫 맛은 깔끔하고 거의 향이 없어서 이게 25도가 맞나? 싶다가 목으로 넘기는 순간 알코올 향이 확 퍼진다.
개인적으로 청하, 소주보다 맛있긴 하지만, 도수가 높아서 마시고 난 뒤의 느낌이 헤비해서 청하, 소주처럼 많이 마시기는 힘들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스트레이트로는 딱 한 두 잔 정도 마시기 좋은 것 같다.
다음은 서울 토닉이다.
말 그대로 서울의 밤과 토닉워터를 섞은 칵테일이다.
서울의 밤과 토닉워터를 약 1대 2.5 정도의 비율로 섞었고, 레몬따위는 없어서 생략했다.
딱 마셔보고 처음 든 생각은, 토닉워터는 정말 마법과도 같은 물이다.
스트레이트로 먹었을 때의 알코올향이 없어지고 처음 스트레이트로 먹었을때의 깔끔한 맛이 끝까지 탄산과 함께 이어진다. 누구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인 것 같다.
다음은 드라이 피즈로, 서울의 밤과 라임맛 탄산수를 1대2.5정도의 비율로 섞어준다. 라임맛 탄산수로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씨그램을 썼는데 이게 실수였던 것 같다. 씨그램의 특유의 떫은 맛이 너무 강하게 난다.
라임 탄산수를 넣었다고 과일의 특유의 상큼함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 큰 오산이다. 그냥 서울의 밤의 알콜향이 씨그램의 떫은 맛으로 덮힌 딱 그런 맛이다.
이건 솔직히 별로다.
칵테일을 먹을거면 서울 토닉을 먹을 것 같고, 솔직히 스트레이트로 조금조금씩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세기의 콜라보로 완성된 칵테일 스윗 라이프이다. 원래 레시피는 서울의 밤을 스프라이트, 레몬과 섞는 것인데, 나는 그 대신 서울의 밤과 레몬+생강 맛의 탄산음료 청춘전투를 섞었다.
아마 저 음료를 다들 처음 볼 것 이다. 나도 그렇다. 이 음료수가 어떤 음료수냐 하면,
https://openloopgain.tistory.com/m/68
위의 링크에 올렸던 SK 와이번스 랜선 응원 경품으로 받은 음료수이다. 이 음료수로 세기의 콜라보를 도전해보고자 한다.
서울의 밤과 청춘전투 레몬맛을 1 대 2 비율로 섞어줬다.
딱 한 입을 먹어보고,
"와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칵테일은 역시 달달해야 맛있는데, 서울의 밤의 깔끔함과 상큼한 레몬향, 그리고 적당한 청량감까지 느껴진다. 상큼함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지만 달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이쯤 먹다가 든 생각인데, 소시지 안주페이링도 괜찮은거 같다(내가 그냥 소시지를 좋아하는건가...)
이렇게 여러가지 칵테일들과 함께 서울의 밤을 시음해봤고, 드라이 진 답게 깔끔함이 매력적인 전통주였다.
세기의 콜라보만 한 잔 더 마시면서 총 5잔의 서울의 밤을 시음해봤다. 이게 25도짜리니까... 소주로 치면.... 이게 몇 잔 정도를 먹은 거지...? 어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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