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잡념

새로운 취미로 레고 만들기 도전! 근데 이제 남의 회사를 곁들인...

개루프이득 2024. 10. 22. 19:55

남이라고 하긴 그런가... 형 회사 가족 초청행사를 따라갔다가 회사에서 줬다고 레고를 가져왔길래, 내가 한 번 만들어본다고 집으로 무작정 들고왔다. (레고 조립 경험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한 번도 없음ㅋ)

본가에서 저 밑바닥 조립을 하고, 집에 와서 2차 조립을 시작할 때의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저런 복잡한 레고는 어떻게 만드는걸까... 궁금했었는데, 상세하게 순서대로 설명서가 다 들어있다.

내 순서에 맞는 패키지를 뜯어서 맞는 조각을 찾아가며 차근차근 조립을 하주면 된다. 그러면 금방 한시간이 지나고, 저렇게 땅바닥에서 하고 있다면, 허리가 아파온다.

이게 생각보다 성취감도 있고, 재밌다. 뭔가 잡념도 없어지는 것 같고...

 

 

 

 

 

 

 

 

 

 

 

그리고 이런 신기한 레이저 빔을 발사하는 (?) 블럭도 있다. 기술 참 좋아졌다...ㅎㅎ

집에 가져와서 1일차 완성 후의 모습. 이게 총 7개의 chapter 정도로 구성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두번째 챕터를 마무리한 모습이다.

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한 내가 그래도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가니까 더 재미가 있었다ㅋㅋㅋ

다음 작업때, 이제 내부 구성품들은 모두 완성한 모습이다. 아주 순조로웠다.

이제 외벽을 만들기 시작한다. (슬슬 이게 무슨 회사 건물인지도 윤곽이 나타난다.)

이 때부터, 설명서 그대로 만드는 레고 조립에도 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하다. 심지어 이게 밑판이 되는 아래부분도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계속해서 약간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레고가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모든 부품들이 완벽하게 조립이 되어야 서로 결합이 잘 되었다. 이 외벽 작업을 할 때도 설명서대로 조립이 잘 안 되어서 힘으로 우겨넣다가 힘들게 만든 외벽 구조물들을 다 부셔버렸던 일도 한 번 있었다...

이어지는 다음 외벽작업...

이제 신중하게 열심히 조립을 했지만, 이미 늦었다. 역시 결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ㅠ

그래도 다행이하면 다행인 점은 아예 조립이 안 될 정도로 이가 안 맞지는 않았다ㅎㅎㅎ

이 기세를 이어서 바로 다음날, 열리는 문 같은 부분의 외벽작업까지 완료! (이 상태에서 문이 정확이 닫히지 않고, 이 때부터 완성품 잘못 건드리면 우수수 무너지는 것은 비밀이다.)

마지막은 지붕 작업이다.

지붕을 올려주면 완성!

LG를 다니는 내 첫 레고 완성 작품은 삼성 반도체 공장이었다! ㅎㅎ

 

나름 재밌는 취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어설프게나마 하나를 완성하고 나니 다음에는 더 완벽하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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