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NX4 휴대폰 거치대 조합 추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차들을 보면 비슷하긴 한데, 센터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면서 실내 인테리어상 마땅히 휴대폰 거치대를 설치할만한 위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송풍구에 거치대를 달면 대부분 네비게이션 화면이 가려지고, 운전석 문 쪽 송퐁구에 거치를 하기에는 선정리가 귀찮아진다.
나도 비슷한 이유로 맥세이프 충전 거치대의 그 편리함은 알고 있지만 마땅히 거치를 할 만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뭐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괜찮은 조합을 찾아서 추천 겸 후기용으로 글을 작성해본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 조합 적극 추천한다.
두가지 제품을 조합해서 설치를 했는데, 메이튼의 투싼 NX4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와, 신지모루의 도넛형 맥세이프 충전기를 구매했다. 메이튼 제품의 경우는 국산차들의 경우는 차 디자인에 맞게 각각 전용 거치대들을 판매중 인 것 같았다. 메이튼 제품은 15,000원, 신지모루 맥세이프는 약 35,000원 정도 인데 뭐 비싸다면 비싸긴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애플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 또는 벨킨 맥세이프 거치대의 가격을 한 번 보고 오면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위안이 된다 ㅎㅎ
메이튼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은 명확한 장단점이 있긴 하다. 일단은 송퐁구 등에 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간섭이 없는 위치에 거치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제품의 핏감이 정말 좋다. 차와 딱 맞아서 들어간다. 하지만 단점은, 차량 구조 특성 상 안정적으로 거치를 하기 위해 3m 양면테이프로 부착이 되는 형태다. 아무래도 접착력이 떨어지면 고정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부착했던 위치에 오염이 남을 수도 있다.
그래도 후기들을 찾아보니 뭐 나쁘진 않은 것 같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거치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위치에 휴대폰을 거치할 방법은 없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말 그대로 거치대만 제공한다. 즉 차량에 거치하는 볼 까지만 제작이 되어있고, 여기에 연결할 휴대폰 거치대는 따로 구매를 해야한다. 메이튼에서도 여러 충전겸용 거치대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다른 제품을 선택해서 조합했다.
일단,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맥세이프 충전 거치대도 신지모루 제품이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내 선택 기준은,
1. 거치대에 호환이 되는 볼 사이즈
2. 맥세이프 충전 가능
3. 미니멀한 디자인
이었는데, 신지모루의 도넛형 제품이 이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신지모루 제품들은 맥세이프 충전 애니메이션도 동작이 되어서 정품의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다.
당장 차에 가서 설치를 해봤는데, 진짜 메이튼 제품의 핏감이 너무 좋았고, 붙이더라도 살짝 걸려있는듯하게 붙여지는 느낌이라 테이프가 쉽게 떨어질 것 같진 않았다. 딱 저 위치가 되니 핸드폰을 올려놔도 네비 화면도 하나도 안 가려지고, 전방 주시하는 것에도 방해가 없었다.
시동을 걸면 이렇게 은은하게 충전기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이 차에서 핸드폰 거치대를 두고 싶긴 한데 위치때문에 늘 고민을 하다가 너무 좋은 조합을 알게 되어서 기쁜 마음에 작성한 후기글을 마무리한다.
다음 문제(?)는 이게 현대 순정 네비가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서 종종 애플 카플레이로 티맵을 사용 중인데, 현기차는 이상한게 네비게이션 옵션이 없는 차에만 무선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옵션 사양이 더 높은 차는 유선만 지원을 한다. 저 거치대에 두고 또 하나 선으로 유선 카플레이를 이용하면 선이 너무 지저분해지는 문제가… 그렇다고 무선 카플레이 동글을 찾아보니 대부분 10만원부터 시작에 호불호가 갈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 편하겠다고 10만원 이상을 태우는건 좀 아닌 것 같다. 이건 걍 불편하게 쓰다가 혹시 현기차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주기를 빌어야 할 것 같다…ㅠ